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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맛집 여행, KTX 타고 떠나는 여수 1박 2일 추천 코스

by 루루아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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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문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복잡한 운전 걱정 없이, 기차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보며 설렘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바로 KTX 타고 떠나는 전라도 맛지 여행 , 그중에서도 밤바다의 낭만과 입이 즐거운 음식이 가득한 여수 로의 여행을 제안합니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저도 모르게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곳. 하지만 여수는 밤바다의 낭만뿐만이 아니랍니다. 싱싱한 해산물로 차려낸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뚜벅이 여행자도, 커플 여행객도, 친구와의 우정 여행도 모두 만족할 KTX 이용, 여수 1박 2일 추천 코스! 저만 믿고 따라오시면, 로맨틱한 추억과 인생 맛집을 모두 잡는 완벽한 여수 여행이 될 거예요.


※ 떠나기 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여수 여행 꿀팁!

본격적인 코스 소개에 앞서, 우리의 여행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줄 몇 가지 팁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 KTX 예매는 필수! : 주말이나 연휴 기간 여수행 KTX는 인기가 많아 금방 매진될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정해졌다면 '코레일톡' 앱을 통해 미리 예매하는 센스! 용산역에서 출발하면 약 3시간 만에 여수엑스포역 에 도착합니다.
  • 숙소 위치 선정 : 뚜벅이 여행자라면 동선이 편리한 곳에 숙소를 잡는 것이 중요해요. KTX 역과 가까운 여수엑스포역 근처 나, 주요 관광지와 맛집이 밀집된 이순신 광장 근처 를 추천합니다.
  • 여수 시내 교통 : 여수는 관광지 순환 버스나 시내버스가 잘 되어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친절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금인 여행객에게는 택시 이동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카카오T, UT 등 택시 앱 활용 추천!)

1일차: 여수의 맛과 낭만을 온몸으로 느끼는 하루

시간 추천 코스 내용
오후 12:00 여수엑스포역 도착 및 점심 식사 밥도둑 간장게장으로 든든한 시작!
오후 2:00 오동도 산책 동백꽃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힐링의 시간
오후 4:00 여수 해상 케이블카 탑승 하늘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황홀한 풍경
오후 6:00 숙소 체크인 및 저녁 식사 여수 밤바다의 하이라이트, 낭만포차!
오후 8:30 이순신 광장 및 하멜 등대 야경 낭만적인 여수의 밤 산책

[점심] 도착하자마자 입맛 폭발! 밥도둑 게장 정식

KTX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건 상쾌한 바다 내음입니다. 이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시간이죠. 여수 하면 뭐니 뭐니 해도 게장 백반 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수엑스포역 근처에도 유명한 게장 맛집들이 많아, 무거운 짐을 들고 멀리 이동할 필요가 없어요.

알이 꽉 찬 간장게장과 매콤달콤한 양념게장, 그리고 푸짐한 남도식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 게장 백반은 그야말로 '밥도둑'의 정석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식당에서 게장 리필이 가능하니,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즐겨보세요!

▶ 추천 맛집: 황소식당, 두꺼비게장, 명동게장 등 (여수엑스포역과 이순신 광장 주변에 유명 맛집이 많습니다.)

[오후] 동백섬 오동도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산책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면 여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오동도 로 향합니다.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동백섬'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방파제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거나 동백열차를 타고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겨울~초봄)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입니다. 용굴, 음악분수 등 섬 곳곳에 숨겨진 볼거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오후] 여수 해상 케이블카에서 만나는 황홀경

오동도에서 여유를 만끽했다면, 이제 여수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케이블카 를 탈 차례입니다.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잇는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과 일반 캐빈 두 종류가 있습니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발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하고 투명한 바다를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크리스탈 캐빈을 강력 추천합니다!

Tip! 돌산공원 탑승장에서 출발해 자산공원(오동도 방면)으로 넘어오는 코스를 추천해요. 해 질 녘에 탑승하면 붉게 물드는 노을과 하나둘씩 불을 밝히는 여수 시내, 그리고 반짝이는 밤바다의 야경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녁] 여수 밤바다의 낭만, 낭만포차에서 해물삼합!

케이블카에서 내려 이순신 광장 쪽으로 걷다 보면, 여행자들의 설렘으로 가득한 여수 낭만포차 거리 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멜등대를 배경으로 줄지어 늘어선 포장마차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저녁 식사는 상상만으로도 로맨틱하죠.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해물삼합 입니다. 신선한 해산물(주로 낙지, 전복, 새우)과 차돌박이, 그리고 잘 익은 묵은지를 함께 볶아 먹는 음식인데,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져 술안주로도, 식사로도 최고랍니다. 여기에 '여수 밤바다'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면, 그날의 피로는 눈 녹듯 사라질 거예요.


2일차: 골목길 감성과 마지막 미식 탐험

시간 추천 코스 내용
오전 10:00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여수 구도심의 매력과 인생샷을 동시에!
오후 12:00 이순신 광장 주변 맛집 탐방 새콤달콤 서대회무침으로 입맛 돋우기
오후 1:30 이순신 광장 & 기념품 쇼핑 거북선 구경과 여수 특산품 구매
오후 3:00 여수엑스포역으로 이동 및 출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오전] 사진 찍기 좋은 곳,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여수에서의 둘째 날 아침은 아기자기한 감성이 가득한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에서 시작합니다. 이순신 광장 뒤편 언덕에 자리한 이곳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여수의 역사와 삶을 담은 다채로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다니며 '인생샷'을 남기는 재미가 쏠쏠해요. 특히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여수 시내와 돌산대교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예쁜 카페들도 많으니, 잠시 쉬어가며 여수의 아침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점심] 여수 현지인의 소울푸드, 서대회무침

여수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별미, 서대회무침 으로 장식해 보세요. 서대라는 생선을 막걸리 식초로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음식인데, 아삭한 채소와 어우러져 입맛을 확 돋워줍니다.

보통 큰 대접에 밥과 함께 나와 슥슥 비벼 먹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게장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수 미식 여행의 화룡점정을 찍어줄 메뉴랍니다. 이순신 광장 근처에 서대회무침으로 유명한 노포들이 많으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 추천 맛집: 삼학집, 구백식당 등 (이순신 광장 근처에 위치)

[오후] 여행의 마무리, 기념품 쇼핑과 작별 인사

이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KTX를 타기 전, 이순신 광장 에 들러 실제 크기로 복원된 거북선 내부를 구경하고, 주변 상점에서 여행을 추억할 기념품을 골라보세요. 알싸한 맛이 일품인 여수 돌산 갓김치 는 부모님 선물로, 달콤한 동백빵 이나 쑥 아이스크림 은 친구나 동료들을 위한 선물로 안성맞춤입니다.

양손 가득 여수의 맛과 추억을 담았다면, 이제 여수엑스포역으로 이동해 KTX에 오릅니다. 창밖으로 멀어지는 여수의 풍경을 보며 1박 2일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여행을 되새겨보세요.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KTX 덕분에 편안하게 도착해 여수의 맛과 멋, 그리고 낭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잠시 복잡한 일상을 내려놓고,

낭만 가득한 전라도 맛집 여행 , 여수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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