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울릉도 여행 가는 법, 초보자를 위한 배편 예약부터 2박 3일 코스까지

by 루루아 2025. 7. 22.
반응형

 

울릉도 여행 가는 법, 왕초보를 위한 배편 예약부터 2박 3일 추천 코스까지 (A to Z)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지."

우리 마음속에 신비의 섬으로 자리 잡은 울릉도. 에메랄드빛 바다와 태고의 자연을 품은 그곳으로의 여행은 생각만 해도 설레지만, 막상 준비를 시작하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변화무쌍한 날씨만큼이나 예약하기 까다로운 배편, 섬 안에서는 어떻게 다녀야 할지, 2박 3일이라는 시간 동안 어디를 가야 후회 없을지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글 하나로 울릉도 여행 초보자도 10년 차 여행 고수처럼 완벽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울릉도 배편 예약 부터 현지 교통, 동선까지 고려한 알찬 2박 3일 추천 코스 , 그리고 놓치면 후회할 꿀팁까지! 지금부터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Part 1. 울릉도 여행의 성패, 배편 완벽 정복하기

울릉도 여행은 배편 예약에서 시작해서 배편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항공편이 없는 울릉도는 오직 배로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나에게 맞는 출발 항구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해 봅시다.

1. 어디서 출발해야 할까? 주요 출발 항구 4곳 전격 비교

우리 집에서 가까운 항구는 어디인지, 어떤 배를 타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집니다. 각 항구의 장단점을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출발 항구 배편 종류 소요 시간 특징 및 장점 단점
포항 쾌속선 & 대형 크루즈 쾌속선: 약 3시간 30분
크루즈: 약 6시간 30분
KTX역과 가까워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좋음. 멀미가 심하다면 파도에 강하고 흔들림이 적은 대형 크루즈(울릉크루즈, 야간운항)를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항구. 쾌속선의 경우 먼바다를 지나가므로 너울성 파도에 의한 멀미나 결항 가능성이 있음.
후포 (경북 울진) 쾌속선 약 2시간 30분 울릉도까지 최단 거리. 배 타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지.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고 쾌속선만 운항함.
강릉 쾌속선 약 3시간 서울, 경기 동부 및 강원권 거주자에게 가장 편리한 출발지. KTX 강릉역에서 항구까지 가까움. 동해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른 항구에 비해 결항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묵호 (동해) 쾌속선 약 2시간 40분 강릉항의 대체 항구로 이용 가능. 강릉항 매진 시 고려해 볼 만함. KTX 묵호역이 있지만, 강릉에 비해 KTX 운행 횟수가 적어 대중교통 이용 시 시간표 확인 필수.

2. 실전! 배편 예약 방법 & 절대 놓치면 안 될 꿀팁

항구를 정했다면 이제 실전 예약입니다. 울릉도 배편은 생각보다 빨리 매진되니 서두르세요!

  • 가장 쉬운 예약 방법:
    • '가보고 싶은 섬' 앱 또는 홈페이지: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로, 포항, 후포, 강릉 등 모든 항구의 배편을 한곳에서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 각 선사 홈페이지 직접 예약: 울릉크루즈, 대저페리, JH페리 등 각 배를 운영하는 선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자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 배편 예약 꿀팁 4가지:
    1. 무조건 한 달 전 예약: 특히 주말이나 여름휴가, 가을 단풍 시즌 같은 성수기에는 표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숙소보다 배편부터 예약하세요.
    2. 신분증 없으면 승선 불가: 탑승객 전원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성인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어린이는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하니 꼭 챙겨주세요.
    3. 날씨 확인은 출발 당일 아침까지: 울릉도는 파도가 조금만 높아져도 배가 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항 1~2일 전부터 수시로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출발 당일 아침 선사에 직접 전화해 운항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4. 멀미약은 승선 1시간 전 필수: 평소 멀미를 안 하는 사람도 3시간 넘게 파도를 가르는 쾌속선에서는 속수무책일 수 있습니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금물! 승선 최소 1시간 전에는 멀미약을 미리 복용하거나 귀밑에 붙이는 패치를 사용해 편안한 여행을 준비하세요.

Part 2. 울릉도, 어떻게 돌아다녀야 할까? 교통수단 완벽 비교

울릉도에 무사히 도착했다면 이제 섬을 누빌 차례입니다. 울릉도는 해안도로가 일주도로로 잘 연결되어 있지만, 지형이 험하고 경사가 심한 곳이 많아 교통수단 선택이 중요합니다.

교통수단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장점 단점
렌트카 3~4인 이상 가족/친구 단위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분
원하는 곳을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갈 수 있음. 짐을 싣고 다니기 편함. 성수기에는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 비용이 비싸고, 길이 좁고 구불구불해 운전 난이도가 높음. 주차 공간도 협소함.
공영버스 뚜벅이 여행자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비용이 매우 저렴함(현금/교통카드 가능). 섬의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경유함. 배차 간격이 30분~1시간으로 길어 시간표에 여행을 맞춰야 함. 정류장에서 관광지까지 꽤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음.
택시 투어 부모님 동반 가족 여행
짧은 시간에 핵심만 보고 싶은 분
베테랑 기사님이 운전과 가이드를 겸하며 숨은 명소까지 안내해 줌. 운전 걱정 없이 가장 편안하게 여행 가능. 비용이 가장 비쌈 (보통 반나절 또는 하루 단위로 계약).

💡 초보자를 위한 꿀팁: 2~3인 여행이라면 공영버스를 기본으로 이용하되, 가기 힘든 곳은 택시를 이용 하는 방법을, 4인 이상이라면 운전에 자신 있다는 전제 하에 렌트카를 미리 예약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Part 3. 이것만 따라오세요! 후회 없는 울릉도 2박 3일 추천 코스

울릉도 지리를 몰라도 괜찮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짜인 2박 3일 추천 코스를 소개합니다. 이대로만 따라오면 울릉도의 핵심을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1일차] 울릉도 도착 & 도동/저동 해안 절경 맛보기

  • 오후: 울릉도 도동항/사동항 도착 → 숙소 이동 및 체크인
  • 오후 2시: 행남해안산책로 트레킹 (도동↔저동)
    • 울릉도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최고의 코스! 깎아지른 절벽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에메랄드빛 바다를 원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파도가 심하면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 오후 4시: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 도동항 뒤편 망향봉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편하게 올라보세요. 발아래 펼쳐지는 도동항의 아기자기한 모습과 끝없는 수평선이 가슴을 뻥 뚫어줍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독도의 실루엣도 볼 수 있습니다.
  • 저녁 식사: 따개비밥 or 홍합밥
    • 저동항 촛대바위 야경을 감상하며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소한 따개비밥이나 향긋한 홍합밥으로 든든한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2일차] 버스/렌트카로 즐기는 울릉도 완전 정복

  • 오전: 관음도 탐방
    • 본섬과 아름다운 파란색 연도교로 이어진 작은 섬, 관음도.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죽도와 삼선암의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 같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탐방로는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 점심: 나리분지에서 즐기는 산채비빔밥
    • 화산 폭발로 생긴 울릉도 유일의 평지, 나리분지. 청정 자연에서 자란 향긋한 산나물이 가득 들어간 산채비빔밥 씨껍데기술(옥수수 동동주) 한 잔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입니다.
  • 오후: 태하향목모노레일 & 대풍감 전망대
    •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10대 비경" 중 하나인 대풍감의 압도적인 풍경을 감상하러 갈 차례. 아찔한 경사의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울릉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 저녁 식사: 오징어 내장탕
    • 하루 종일 부지런히 여행한 피로를 풀어줄 얼큰하고 시원한 오징어 내장탕으로 특별한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3일차]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 & 육지로

  • 오전 (선택 코스):
    • 옵션 A.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 탐방: 여행 전 미리 독도행 배편을 예약했다면, 오전에 독도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왕복 약 4시간 소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옵션 B. 여유로운 내륙 관광: 삼단으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인상적인 봉래폭포 에서 상쾌한 삼림욕을 즐기거나, 도동항 근처에서 명이나물, 호박엿, 오징어 등 특산물 쇼핑으로 아쉬움을 달래보세요.
  • 점심: 항구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
  • 오후: 배 시간에 맞춰 항구로 이동, 아쉬움을 뒤로하고 울릉도 출발

Part 4. 선배 여행자가 알려주는 마지막 꿀팁

  1. 예약, 예약, 또 예약: 성수기에는 배편, 인기 숙소, 렌트카는 최소 한 달 전, 아니 두 달 전에 예약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2. 옷차림은 사계절용으로: 울릉도는 날씨가 변덕스럽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여름이라도 얇은 바람막이 점퍼 하나쯤은 꼭 챙기세요.
  3. 신발은 무조건 편한 운동화: 해안산책로나 관광지 대부분이 걷는 코스입니다. 멋 부리다간 발이 고생하니 무조건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4. 약간의 현금은 필수: 버스를 타거나 작은 가게, 시장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비상용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가이드와 함께라면 여러분의 첫 울릉도 여행은 분명 성공적일 겁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신비의 섬 울릉도로 떠나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