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3가지 유형 완전정리 – DB형, DC형, IRP 차이점
퇴직연금, 다 같은 게 아니라고요?
직장에 다니다 보면 자동으로 가입되는 퇴직연금.
하지만 ‘DB형’ ‘DC형’ ‘IRP’ 라는 말이 나올 때면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퇴직금을 모아두는 제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누가 운용하느냐, 어떻게 수익을 내느냐에 따라 퇴직 후 금액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의 3가지 유형을 완전히 정리하고,
나에게 어떤 방식이 맞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1. DB형 퇴직연금 (Defined Benefit)
회사가 책임지는 퇴직연금입니다. 퇴직 시 받을 금액이 ‘미리 확정’되어 있고, 연금 운용은 회사가 맡습니다. 주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많이 사용되며, 근로자는 수익률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장점: 퇴직금이 안정적으로 보장됨
- 단점: 회사가 부실하거나 수익률 낮을 경우 불리
2. DC형 퇴직연금 (Defined Contribution)
내가 직접 운용하는 퇴직연금입니다. 회사는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근로자가 그 자금을 펀드, 예금 등으로 직접 운용합니다. 수익률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지며, 최근에는 TDF나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장점: 수익률에 따라 퇴직금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음
- 단점: 잘못 운용하면 손실도 감수해야 함
3. 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이 추가로 납입하는 퇴직연금입니다. DB나 DC형과는 달리, 퇴직금 외에 본인이 따로 돈을 넣을 수 있고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요즘 2030세대 사이에서도 필수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죠.
- 장점: 세제 혜택 + 자율 납입 + 다양한 운용 가능
- 단점: 중도 인출이 불가하고, 운용 리스크 있음
어떤 퇴직연금이 나에게 맞을까?
✔ 회사가 DB형으로 정해두었다면 변경은 어렵지만, IRP로 추가 납입하며 운용 전략을 보완할 수 있어요.
✔ DC형이라면 연금 운용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TDF나 글로벌 ETF로 장기 전략을 세워보세요.
✔ IRP는 누구나 가입 가능하므로, 연말정산 세액공제용으로도 추천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IRP와 TDF의 차이를 자세히 분석해볼게요.
수익률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상황에 어떤 상품을 선택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